데일리 오에스티

살사(Salsa), 쿠바에서 유래 된 음악 형식

열정적 율동이 특징 

이 경 기 기자 | 기사입력 2023/05/25 [10:49]

살사(Salsa), 쿠바에서 유래 된 음악 형식

열정적 율동이 특징 

이 경 기 기자 | 입력 : 2023/05/25 [10:49]

 

▲ 보아즈 데이비슨 감독의 <살사>(1988) 사운드트랙     ©imdb

 

쿠바는아프로-쿠반(Afro-Cuban)’의 원산지답게살사’ ‘룸바’ ‘탱고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쿠바는 흔히라틴 음악의 보물이라는 칭송을 받고 있다. 이 지역에서 태동된 음악을 살펴보면 우선 열정적인 몸놀림이 특징인 살사를 비롯해 1950년대 맘모와 차차차를 파생시킨 룸바(Rumba) 그리고 아르헨티나 탱고, 멕시코의 볼레로도 음악적 뿌리는 바로 쿠바에 두고 있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음악사적으로 보면아프로-쿠반음악은기타를 위주로 한 스페인 음악과 타악기를 강조하고 있는 아프리카 음악이 결합돼 생성된 음악 장르로 풀이되고 있다.

 

살사의 원조인(Son)’ ‘19세기 흑인 음악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댄스 음악으로 동부 해안 도시 산티에이고에서 출발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같은 1959년 쿠바에서 카스트로에 의한 사회주의 혁명이 발생하자 정치적 환경에 불안감을 느낀 일단의 음악가들이 속속 미국으로 이주해 록큰롤과 재즈와 접목시키면서 결국 살사라는 새로운 음악을 탄생시키게 됐다는 일화도 전해지고 있다.

 

스페인어로양념을 지칭하고 있는 살사는 이후 푸에르토리코, 파나마, 콜럼비아, 멕시코 등 주로 카리브해 연안 국가들로부터 폭넓은 호응을 받아 현재는 국가별로 약간씩은 차이가 나는 가락으로 한층 발전됐다.

 

손이 주로 농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던 것에 비해 봉고와 타악기 파일라를 기초 악기로 해서 반복되는 리듬을 마치 굿판을 벌이듯이 빠르게 연주하는 룸바는 ‘19세기말 갑자기 불어 닥친 도시화 여파로 인해 변두리로 쫓겨나다시피 거주지를 옮겨야 했던 도시 출신 흑인들이 자신들의 처지를 달래듯이 타악기를 두드리면서 즐기던 전유 음악으로 각광 받았다는 차이점을 갖고 있다.

 

룸바는 1950년대 스윙 재즈와 결합되면서 맘보로 다시 탄생됐는데 이러한 음악적인 기원 때문에 맘보는 재즈 룸바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살사를 배경으로 한 대표작은 <살사 댄싱 Salsa>(1988)이다.

 

서방 영화가에서 공개될 때 에밀 아돌리아노 감독의 <더티 댄싱 Dirty Dancing>(1987)의 라틴 버전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전편에 걸쳐 살사 춤과 음악이 극중 펼쳐지는 첫사랑의 사연을 부추겨 주는 소품으로 적절하게 활용되고 있다.

 

케니 오르테가가 현란한 춤 안무를 맡았다. 극중 티토 푸엔트 그룹이 카메오로 등장해 잠깐의 연주 공연을 펼치고 있다.

 

수록 곡 중 ‘Magarita’ ‘Puerto Rico’ 등이 서인도 제도에서 출발한 살사 음악의 진수를 보여 주었다. 감독 보아즈 데이비슨, 주연 로비 로사, 마갈리 알바라도, 로드니 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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