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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사노바 Bossanova, 브라질 태동 음악

<흑인 오르페> 주제곡 'Manna de Carnival'로 널리 전파 

이 경 기 기자 | 기사입력 2023/05/25 [10:48]

보사노바 Bossanova, 브라질 태동 음악

<흑인 오르페> 주제곡 'Manna de Carnival'로 널리 전파 

이 경 기 기자 | 입력 : 2023/05/25 [10:48]

 

▲ <흑인 오르페>  © canal plus


보사노바 Bossanova

 

브라질에서 태동한 보사노바는 마르셀 카뮈 감독의 <흑인 오르페 Orfeu Negro/Black Orpheus>(1959)와 이재용 감독의 <정사(情事)> 테마 음악으로 사용되면서 널리 알려진 음악 형식이다.

 

국내 영화 <정사>에서는 약혼자의 언니(이미숙)와 불륜 관계를 맺었던 이정재가 자신들에게 향하고 있는 주변의 따가운 눈초리를 극복하지 못하고 자신이 최후 안식처로 여기고 있는 브라질 리우행 비행기에 오르는 라스트 신에서 <흑인 오르페> 주제곡으로 쓰였던 Manna de Carnival이 배경 음악으로 사용돼 다시 한번 남미 특유의 끈적끈적한 가락을 온몸으로 휘갑게 만들었다.

 

<정사>에서는 브라질 출신의 아스트루드 질베르토가 정통 보사노바 리듬을 들려 주어 영화가 대중적인 호응을 얻는 데 일조했다.

 

서구 음악 비평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보사노바는 삼바와 재즈가 결합된 음악 장르로 지난 1950년대 말부터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안에서부터 발원됐다고 한다.

 

보사노바를 주제곡으로 사용한 대표작인 <흑인 오르페 Orfeu Negro>(1959)는 브라질, 프랑스 합작으로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루이스 본파와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이 공동 작곡한 테마 음악카니발의 아침(Manna de Carnival)’은 보사노바 리듬을 전세계적으로 보급시키는 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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